윤희근 경찰청장 “오송 참사, 어느 한 기관도 예외없이 수사”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7. 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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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합동분향소 조문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어느 한 기관도 예외가 없다”면서 철저한 수사 방침을 밝혔다.

윤 청장은 21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국민의 안전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시스템과 인식을 처음부터 다시 짚어보고 대안을 마련, 현장에서 이른 시간 내에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위급할 때 가장 먼저 찾는 112가 범죄 신고 대응에 치중된 면이 사실”이라면서 “수사본부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많은 문제와 사고 원인 및 책임까지 규명이 철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사본부장을 교체한 배경에 대해서는 “경찰(충북청) 또한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오해가 없도록 공정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수사본부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최근 수사본부장을 송영호 충북청 수사부장(경무관)에서 김병찬 서울청 광역수사단장(경무관)으로 교체하고 광수단 소속 수사관 40여 명을 수사본부에 파견했다.

충북 경찰은 참사 직전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는데도 미흡하게 대처해 참사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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