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교사 사망 진실 밝혀지길”...허지웅→하림, 연예계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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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연예인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 A(2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개그맨 문천식도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초등학교 선생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라며 애도했다.
가수 하림은 21일 홍성국의 '수축사회'를 인용해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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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연예인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 A(2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많은 추측과 소문이 난무하자, 경찰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섰다.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느 젊은 교사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에서 영원히 멈춰섰다. 다른 무엇보다 장소가 가장 마음 아프다. 그곳이 아니면 개인적인 사유로 취급되거나 묻힐 거라 여긴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과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당했던 폭력과 부조리를 정상으로 애써 돌려놓았다면, 그간 악습으로 위태롭게 눌러왔던 것들을 원칙과 절차를 통해 규제할 수 있는 엄정한 도구 또한 함께 고민했어야 한다. 그러나 그와 같은 룰은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개그맨 문천식도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초등학교 선생님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라며 애도했다. 배우 김유미도 “너무 안타깝다.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가수 하림은 21일 홍성국의 ‘수축사회’를 인용해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출산율 감소와 과학기술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개인주의와 이기심을 강화시킨다. 자녀가 보통 한두 명인 가정에서 부모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개인적 성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여기에 현대 문명의 발달로 자가용, PC, 스마트폰 같은 기계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면서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공공이익, 자선, 질서 등과 같은 정신적 기반이 약화되며 개별적으로는 타당한 이야기가 전체적으로는 그릇된 현상을 의미하는 ‘구성의 오류’ 상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모든 개인이 폐쇄된 상황에서 자신의 행복만 추구해 사회 전체의 질서와 도덕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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