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루카쿠,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 전락...사우디행 선택할까
로멜루 루카쿠(30·첼시)가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0일(현지시간) “로멜루 루카쿠의 시즌은 공식적으로 이미 시작됐지만 최악의 길로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 몇 주간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의 복귀가 예상됐다. 그도 “오직 인터밀란행을 원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게 이적이 유력하던 상황에서 충격적인 반전 소식이 들려왔다. 루카쿠가 유벤투스(이탈리아)와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터밀란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그와의 협상이 거의 무산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루카쿠는 현재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버렸다. 그의 소속팀 첼시(잉글랜드)는 프리시즌 투어로 미국으로 떠났지만 그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새로 선임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1)의 계획에도 그는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그런 가운데 루카쿠는 인터밀란에 다시 접촉을 시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그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인터밀란 측에 다시 연락을 취했지만 구단 프런트는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밀란은 루카쿠 대신 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미 인터밀란과의 관계는 끝났고 다시 회복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최근 협상 중이던 유벤투스는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두산 블라호비치(23)가 팀을 떠나야 루카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블라호비치는 현재 첼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여러 매체의 소식에 따르면 그의 높은 주급이 이적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결국 루카쿠에게 가능한 선택지는 현재로서는 사우디 프로리그행이다. 당초 알 힐랄이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었으며 여전히 길은 열려있다. 루카쿠는 이전에 사우디행을 거절했지만 이젠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본인이 자초한 일로 인해 루카쿠는 갈 곳을 잃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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