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해외 시장 확대 박차…日 솜포홀딩스와 맞손

정소양 2023. 7. 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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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두 번째로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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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사쿠라다 켄고 회장, 6월 도쿄서 MOU 체결 이후 두번째 만남 가져

지난 19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왼쪽)이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회동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금융그룹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두 번째로 회동했다. 두 회장은 고객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보험 부문을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솜포홀딩스는 생명·손해·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부문에서 95개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 최대의 보험그룹으로,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SOMPO Care)가 핵심 계열사다.

앞서 윤종규 회장은 지난달 8일에도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만나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보험·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 등 다양한 분야가 논의됐다.

먼저 '보험 부문'과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고령 인구의 빈곤율 증가나 고독사 증가와 같은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모았으며, 고객들이 쉽게 보험 서비스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과 통계분석 정보 등을 활용한 '자동차 보험 프로세스 혁신 방안'과 비대면 방식을 통한 '보험 판매·유통 채널 차별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KB금융의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과 건강 관리 플랫폼인 'KB오케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의 현지화 사례 공유, 보험 자산 운용을 위한 모델 공동 개발 등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밖에도 IoT(사물 인터넷) 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양 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 부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양 사가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솜포홀딩스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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