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바꾼 이화영…이해찬의 손절 신호?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그런데 이번에 이제 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진술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동안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김성태, 이런 사람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번 보시죠. 유동규 씨가 그동안 계속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들을 해왔잖아요. 그리고 김성태 전 회장도, 쌍방울그룹 전 회장도 이재명 대표한테 불리할 만한 증언들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마저 열린 것인데. 이화영의 입은 저 유동규, 김성태 저 두 분과는 결이 다르다. Why, 왜? 이화영은 유동규, 김성태 저런 분과는 급이 다른 정치적 비중을 가진 인사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입니다. 유동규, 김성태 저 두 분은 정치인이 일단 아니니까요.

그런데 저 두 분과 관련해서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맥락에서였을까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이화영이라는 사람은 이해찬 사람이기 때문에 이화영의 입이 열리고 있다는 것은 이해찬 전 대표가 이른바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를 손절하겠다. 이런 시그널로 읽어야 한다. 이런 하태경 의원의 주장. 우상호 의원은 ‘아이고,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이런 것이고요. 우리 김유정 의원님. 조금 너무 나간 이야기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하태경 의원의 조금 과도한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제 굉장히 고민도 많고 건강도 나빠지고 이제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인 것은 맞죠. 그러나 정치적인 어떤 독립체로서 본인이 지금 이런 상황들을 판단하는 것이지 이해찬 전 대표와 굉장히 정치적 동지 관계가 깊은 그런 인연이 있다고 해서 과연 밖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바라보고 이것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수 있었을까. 저는 조금 그런 점에서는 우상호 의원과 맥을 같이하고 있고요.

특히 이해찬 전 대표가 지금 이제 당의 그 교육연수원에서 이제 여러 강사들이 지역을 다니면서 이제 강의도 하고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지역마다 다니면서 특강하면서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여전히 굉장한 신뢰를 보내고 있고 또 정치적으로도 믿음을 주고 있어요, 당원 교육하면서. 만약에 그러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손절해라.’ 이렇게 신호를 줬다면 정말 이해찬 전 대표가 지금 이중플레이하고 있다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마 여러 가지 고민과 판단 끝에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제 진술을 바꿨다. 이런 이야기가 검찰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맞는지는 저희가 재판을 통해서 조금 확인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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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