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검찰, '푸틴 정적' 나발니에 추가 20년형 구형
이준삼 2023. 7. 21. 13:33
러시아 검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해 극단주의 활동 관련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나발니는 극단주의 활동을 선동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관련 조직을 만드는 등 형법 6개 조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발니는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을 폭로해온 인물로,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다가 작년 1월 귀국과 동시에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나발니는 이후 11년 9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돼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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