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배수의 진 쳤다...토트넘과 재계약 의사 전혀 없어→뮌헨 이적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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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전혀 없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뮌헨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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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전혀 없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착실히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2022-23시즌 워낙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던 터라 누구보다 적극적이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자리를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또한 제임스 메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까지 영입에 성공했고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 영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어쩌면 새 시즌 토트넘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바로 '에이스' 케인의 미래다. 케인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명실상부 201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여겨지며 수많은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이 힘을 쓰지 못할 때도 케인만은 리그 30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미래가 불투명하다. 30대에 접어들며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케인은 오랜 숙원이었던 '트로피 수집'을 위해 이적을 도모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고 최근엔 바이에른 뮌헨과 연관돼 있다.
뮌헨은 적극적으로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관심만 표했던 맨유, 레알과 달리 이들은 실질적인 제안까지 했다. 번번이 거절당했지만 가격을 올려 여러 차례 접근했다. 그럴 때마다 토트넘의 답변은 일관적이게 'NO'였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은 다소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내부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다. 뮌헨은 금액을 높여 마지막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케인은 뮌헨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물론 토트넘의 최우선 목표는 케인 지키기다. 이에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능성은 적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뮌헨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케인 입장에선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케인은 내년 요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렇게 되면 토트넘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다. 케인과 계속해서 재계약을 하지 못한 채 내년이 되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에이스와 결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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