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서 수해복구 한 여당…김기현 "당정서 재난안전 기준 정비"

하종민 기자 2023. 7. 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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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1일 "100년 혹은 50년 빈도로 설계했던 각종 재난안전에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상북도 예천군 김천면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에 따라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패턴의 폭우, 한발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온 저온, 한파, 한발 이런 것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우리 사회 안전을 위협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반에 걸쳐서 법령과 제도를 다시 정비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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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전반에 걸쳐 법령과 제도 정비"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2023.07.21.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1일 "100년 혹은 50년 빈도로 설계했던 각종 재난안전에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상북도 예천군 김천면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에 따라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패턴의 폭우, 한발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온 저온, 한파, 한발 이런 것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우리 사회 안전을 위협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반에 걸쳐서 법령과 제도를 다시 정비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당과 정부가 협력체제를 갖춰서 팀워크를 통해 각 분야별로 정비할 것들을 찾아내고,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정권에서 보 해체작업을 한 것이 수해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류, 지천의 정비를 본류와 동시에 하는 계획이 다 세워져 있었다. 이명박 시절 4대강 하면서 본류와 이어서 지류·지천 정비 계획이 다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그것이 중단된 데다, 수자원을 관리한다기보다는 보존하는 데 너무 치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을 지킨다는 데 너무 과도한 비중 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도 중요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 목숨 아니겠나. 기본적 생계를 유지할 재산을 지키는 내에서 우리 환경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와 더불어 박대출 당 정책위의장, 이철규 당 사무총장, 김병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 대표는 김학동 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폭우로 떠내려온 잔해를 삽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그는 "복구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이나 이런 것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설계 기준, 각종 허가의 기준, 필요한 배수시설을 포함해 수해 방지를 위한 기준 등 완전히 전면적으로 다시 한번 검토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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