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필하모닉 4년만에 내한…바이올리니스트 테츨라프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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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이 4년 만에 내한한다.
빈체로는 10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공연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1932년 창단된 런던 필하모닉은 영국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정통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대중 친화적인 연주도 많이 한다.
가드너는 객원 지휘자로도 세계 다양한 오케스트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 빈 심포니 등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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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이 4년 만에 내한한다. 이번이 10번째 내한이다.
빈체로는 10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이끄는 런던 필하모닉 공연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10월 5일에는 대구콘서트홀, 6일에는 부천아트센터에서도 공연한다.
협연자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다.
1932년 창단된 런던 필하모닉은 영국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정통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대중 친화적인 연주도 많이 한다. 파바로티와 함께 축구 응원가로 잘 알려진 '네순 도르마'를 녹음했고, 영화 '반지의 제왕' OST를 연주하기도 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소셜 미디어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의 음악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 악단으로도 유명하다. 공연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마키 TV(Marquee TV)'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2-2023 시즌에는 마키TV에서 공연 실황을 중계했다.
자체 음반 레이블을 통해 실황, 스튜디오 녹음, 기록용 녹음 음반을 발매하며, 월평균 1천500만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한다. 한국은 1969년 첫 공연 이후 꾸준히 찾아 이번이 10번째 내한 공연이다.
2021-2022 시즌부터는 에드워드 가드너(49)가 악단을 이끌고 있다. 가드너는 영국 음악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장교 훈장(OBE)을 받은 인물이다.
가드너는 객원 지휘자로도 세계 다양한 오케스트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 빈 심포니 등을 지휘했다. 이번 시즌에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여름 음악회 지휘도 맡았다.
가드너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구콘서트홀 공연에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 부천아트센터 공연에서는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두 프로그램 공통 곡으로는 리스티안 테츨라프의 협연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테츨라프(57)는 2019년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한 국내 관객에게는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개발해 나가며 매년 약 100회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음악사의 주요 작품들을 직접 경험한 이야기로 해석하는 데 큰 가치를 두고 있는 연주자로 2015년 황금 디아파종상, 2017년 미뎀 클래시컬 어워드, 2018년 독일음반비평가상 등을 수상했다.
솔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지만, 1994년 여동생 탄야 테츨라프와 현악사중주단을 창단해 매년 테츨라프 콰르텟과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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