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 대비 1p%↑[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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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 후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최근 대통령 처가의 양평 땅 논란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순방 이후 수해 현장을 챙기고 안보 강화 행보 등 내치에 집중하면서 반등 모멘텀을 찾으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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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도 58%로 상승…긍·부정 격차 벌어져
與·70대 긍정평가, 野·40서 부정평가 높아
“부정평가서 재난대응 부상…후쿠시마 방류 줄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 후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최근 대통령 처가의 양평 땅 논란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순방 이후 수해 현장을 챙기고 안보 강화 행보 등 내치에 집중하면서 반등 모멘텀을 찾으려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5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의 격차는 2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6%), 70대 이상(55%)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76%)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1%, 중도층 28%, 진보층 13%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32%)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4%), △경제/민생, 변화/쇄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외교(12%)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 재난 대응(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는 사실상 지난주와 변함없고, 긍정 평가 이유도 마찬가지”라며 “직무 부정 평가자들이 꼽은 이유에서는 재난·민생 대응 관련 내용이 부상하고 후쿠시마 방류 비중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주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길에 나선 윤 대통령은 귀국 직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국제사회에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당시 국내에선 청주 오성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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