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이글 3개' 노승열, 바라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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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 후 오랫동안 재기를 위해 달려온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7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마운틴 클럽 올드 그린우드 코스(파71·7,480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는, 2012년부터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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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군 제대 후 오랫동안 재기를 위해 달려온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7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마운틴 클럽 올드 그린우드 코스(파71·7,480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는, 2012년부터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홀마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부여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한다.
노승열은 1라운드에서 이글 3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23점을 획득해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7점을 따낸 2위 보 호슬러(미국)를 5점 차이로 앞섰다.
이번 주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은 모두 유럽으로 이동한 상황이라, 우승 가뭄에 시달리는 노승열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한 노승열은 바로 11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2번홀(파5) 이글로 반등에 성공했다. 17번홀(파3)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8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2번홀(파5) 이글, 3번(파3)과 4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5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6번(파5)과 7번홀(파3)에서 이글-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노승열은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13번 컷 통과했고, 작년 11월 RSM 클래식 공동 15위와 올해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19위로 두 차례 톱25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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