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2' 개봉, 내년으로 연기되나…美 배우·작가조합 파업 영향

김지혜 2023. 7.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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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화 '듄2'의 개봉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라더스는 '듄2'의 개봉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대작 '듄2'의 개봉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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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23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영화 '듄2'의 개봉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라더스는 '듄2'의 개봉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할리우드에서 진행 중인 배우와 작가들의 파업 때문이다.

약 16만 여 명이 소속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지난 14일 자정을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디즈니·유니버설·넷플릭스 등 영화·TV제작자연맹과 공정한 계약 관행 정립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영화·방송작가 1만 1,000여명이 소속 미국작가조합(WGA·작가조합)은 인공지능 AI 도입에 따른 권리 보장과 처우 개선, 스트리밍 플랫폼의 재상영분배금 정산을 요구하며 앞선 5월 2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작가와 배우가 동반 파업에 돌입한 것은 63년 만이다.

'듄2'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개봉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파업이 지속된다면 주요 배우들이 홍보에 나설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개봉 연기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설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대작 '듄2'의 개봉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듄2'는 지난 2021년 개봉한 '듄'의 속편이다. 속편에서는 아라키스로 떠난 폴(티모시 샬라메)의 본격적인 여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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