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전 스윕으로 바이어가 된 에인절스, 오타니 트레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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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는 후반기 첫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5로 패하면서 6연패 늪에 빠졌었다.
이 때 나온 기사가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의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트레이드 검토 가능성'이었다.
공교롭게도 양키스행을 부추긴 뒤 오타니의 LA 에인절스는 주초 홈에서 싹쓸이를 했다.
사실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경우 에인절스는 폭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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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에인절스는 후반기 첫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5로 패하면서 6연패 늪에 빠졌었다. 시즌 45승47패로 승률 5할 이하로 처졌다.
이 때 나온 기사가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의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트레이드 검토 가능성’이었다. 즉 셀러가 된다는 뜻이다. 이후 데릭 지터, 존 스몰츠,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폭스-TV 해설자들이 입을 모아 뉴욕 양키스 트레이드를 제시했다.
양키스 타령이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늘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타니가 진정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한다면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확률적으로 더 높을 수도 있다.
냉정하게 분석해서 양키스행이 월드시리즈 보장 시대는 옛날얘기다. 이치로 스즈키도 월드시리즈 반지 때문에 양키스 핀스트라이트 유니폼을 입었지만 결과는 근처도 가보지 못한 실패로 마감했다. 이치로는 MLB 19년 동안 월드시리즈 무대조차 밟지 못하고 은퇴했다.
공교롭게도 양키스행을 부추긴 뒤 오타니의 LA 에인절스는 주초 홈에서 싹쓸이를 했다. 양키스와 3연전에서 연장 10회 4-3, 5-1, 7-3 승리로 49승48패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오타니는 양키스와 3연전 시리즈에서 8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4득점 6볼넷을 기록했다. 시리즈 최종전에서 4개의 볼넷을 얻었다. 양키스는 오타니가 더 필요하게 됐다.
양키스전 스윕으로 에인절스 상황은 바뀌었다. 더구나 탄력을 받는 에인절스는 주말 시리즈에 42승5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만난다. 승수를 쌓을 호기다.
셀러가 될 상황이 아니다. 국면 전환이 됐다. 역대로 승률 5할 넘은 팀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셀러가 되는 경우는 없었다. 팬을 우롱하는 처사다.
사실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경우 에인절스는 폭망이다. 구단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MLB는 KBO리그와 다르다. 오타니 트레이드와 동시에 구단은 관중이 뚝 떨어진다. 수입이 현저히 줄어든다. 오타니 관련 상품은 창고행이다. 한마디로 현금 유동성이 눈에 띄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에인절스 방송은 광고수입도 영향을 받는다.
현재 에인절스는 평균 33,534명이 입장하고 있다. MLB 10위다. 에인절스 홈 에너하임은 백인 지역이다.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마저 부상으로 장기 결장 상태다. 오타니가 빠지면 에인절스 경기는 임팩트가 없게 된다. 오타니 트레이드로 유망주를 받는다고 언제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갖출지도 정확한 답이 없다. 슈퍼스타 트레이드가 우승으로 이어지는 수학 공식이 아니다.
후반기가 시작될 때 전문가들은 홈 9연전에서 오타니 트레이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홈 9연전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면 자연히 셀러가 되기 때문이었다. 현재 6연전에서 4승2패로 반등이 조짐을 보였다. 피츠버그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면 상황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그래서 오타니 트레이드설 스토리는 마감 시한인 8월2일까지 줄기차게 나올 것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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