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버니즈와 함께 성장하고 꿈꾸는 그룹"
21일 미니 2집 '겟 업' 발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뉴진스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전 완벽하지 못한 제 자신에게 실망했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 민희진 대표님이 제게 해주신 말이 있었어요. '뉴진스는 완벽하게 만들어 시작하는 그룹이 아니다. 뉴진스는 팬 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꿈을 꾸는 그룹이 될 거다'라는 말이었어요."(다니엘)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오는 22일 데뷔 1주년을 맞는다.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1년 전 던진 출사표(出師表)는 예언의 증표가 됐다. 1년 간 완벽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자세를 낮추고 있다.
다니엘은 21일 소속사 어도어(ADOR)를 통해 "뉴진스는 사실 많은 점에서 부족해요. 실수하고 노력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팬 분들도 친구를 바라 보듯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고 여겼다. "말 없이도 서로 공감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팬덤 버니즈와 그렇게 통하는 순간들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해요."
뉴진스는 이날 오후 1시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발표한다. 트리플 타이틀곡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를 비롯해 프롤로그곡 '뉴 진스(New Jeans)', 인터루드 트랙 '겟 업(Get up)', 에필로그곡 'ASAP'까지 6곡이 수록된다. 각 트랙 정서를 감각적으로 구현한 6편의 뮤직비디오도 내놓는다.
활동하면서 늘 뉴진스 자체를 보여주려고 했다는 민지는 "저희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재미난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지난 활동들의 가장 특별함은 도전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앞으로는 버니즈와 함께 계속해서 즐거운 일들을 해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다니엘은 뉴진스의 특별함에 대해 '모두가 다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해석했다. "저희 멤버들이 팬 분들과 친구가 되는, 그래서 함께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음악" 말이다. 혜인 역시 뉴진스의 특별함은 음악이라며 "다섯 멤버의 목소리가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들릴 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앞으로의 활동도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고, 또 새로운 음악들을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바랐다.
하니는 자신들의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은 분위기나 느낌이 늘 있는데, 버니즈와 노래의 스토리를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때문에 "더욱 음악으로 소통을 계속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저희와 버니즈는 되게 특이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음악으로 모든 마음과 감정들을 버니즈에게 전달하고, 버니즈는 뉴진스의 음악으로 위로를 받고, 또 받은 위로를 통해 저희에게 늘 끝없는 응원과 사랑을 주세요. 그래서 버니즈만 생각하면 힘이 나고 늘 고마운 마음이에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연 첫 팬미팅 '버니즈 캠프(Bunnies Camp)'는 벌써부터 멤버들 모두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다.
해린은 "팬미팅에서 많은 곡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즐거웠다"면서 "팬미팅에서의 모든 순간들이 열정적이었지만 그중에서 미니 2집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를 그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을 때 짜릿함이 느껴졌다"고 즐거워했다. "버니즈에게 처음으로 이 곡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모습인만큼 어떻게 보실까 기대되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혜인도 'ETA' 무대를 가장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팬 분들께 처음 공개하는 곡이었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 더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멤버들과 합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끝나고 버니즈가 응원해 주시면서 바로 따라 부르시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고 했다.
이번 앨범 '겟 업'은 트랙 순서가 되게 중요하다고 했다. 하니에 따르면, 트랙리스트 순서로 곡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런데 노래마다 분위기랑 느낌이 또 다 달라서 멤버들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니는 "또 이번 앨범은 보컬적인 부분이나 지금껏 해왔던 것들과는 느낌과 많이 다르다"면서 "멤버들의 에어리(airy·비현실적인)한 음색이 더 매력적으로 들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춤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겟 업'에 담긴 저희의 모습들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고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개인적으로 모험을 좋아한다는 다니엘은 그래서 '겟 업'이 자신의 '최애 앨범'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녀는 "'겟 업'은 새로운 시도가 많이 들어간 앨범이에요. 버니즈에게 늘 신선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춤, 노래, 스타일링 등 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하니는 '겟 업'이 뉴진스가 앞으로 들려 드릴 음악의 에피타이저라고 해석했다. "이번 앨범도 그렇고 앞으로도 저희를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이유다. 혜인은 "데뷔 초의 여름과 또 다른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가장 재밌었다"고 흡족해했다.
뉴진스 모든 멤버들은 겉으로 씩씩해 보이지만 사실 다 수줍음이 많다. 그래서 다니엘은 "버니즈에게 아직 다 표현하지 못한 마음들이 많아요. 앞으로 더 많이 뉴진스가 버니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게요"라고 약속했다. "투어를 하게 될 멋진 날을 꿈꿔요. 전 세계 버니즈를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는 순간이 온다면 꿈만 같을 것 같아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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