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첼시 보내주세요!" 감독과 수뇌부에게 정식으로 '이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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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과 브라이튼 수뇌부들에게 정식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데 체르비 감독과 몇몇 수뇌부들에게 팀을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세도의 요청에 브라이튼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수까지 이적을 요청한 상황에서 절대적인 매각 불가 스탠스를 유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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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과 브라이튼 수뇌부들에게 정식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2022-23시즌 브라이튼은 업적을 달성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고 초중반에 데 체르비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더 좋아졌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비판을 받던 공격력은 데 체르비 감독 체제에서 좋아졌다. 수비적으로 안정되고 공격까지 좋아지니 브라이튼은 승승장구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브라이튼은 리그에서 18승 8무 12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 토트넘 훗스퍼를 이겨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에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리버풀로 떠나긴 했지만, 그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울 만한 영입을 했다. 왓포드에서 주앙 페드로를 데려왔고 안더레흐트에서 바트 베르브루겐을 품었다. 또한 도르트문트의 마흐무드 다후드와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새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팀의 에이스이자 중원의 핵심인 카이세도가 이적설에 연관된 것이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첼시다. 이번 여름 엔조 페르난데스의 짝을 찾고 있던 첼시는 카이세도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이들은 여름 이적시장 매각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으로 카이세도의 영입을 추진했다.
1000억 원을 웃도는 거래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이번주 내에 금액을 올려 카이세도 영입 제안을 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제안은 아직 없지만, 구단간의 직접적인 대화가 오갔다. 기본료 7000만 파운드(약 1153억 원) 이상이 논의될 것이며 첼시는 이번주 내에 거래를 마무리 짓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아직까지 업데이트된 소식은 없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와 관련해 첼시와 브라이튼의 의견 차이가 여전히 좁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카이세도는 구단에 정식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데 체르비 감독과 몇몇 수뇌부들에게 팀을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세도의 요청에 브라이튼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수까지 이적을 요청한 상황에서 절대적인 매각 불가 스탠스를 유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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