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인사청문회, 여야 자료 제출 공방에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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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1시간여 만에 파행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1시간 동안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만 진행된 뒤 정회했다.
이후 여야 의원 간 공방이 계속되자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호 외통위원장은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 결론을 내달라며 청문회 개회 1시간여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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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인영도 미비했지만 진행…중단까진 아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1시간여 만에 파행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1시간 동안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만 진행된 뒤 정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료 제출과 김 후보자의 유튜브 계정 복구를 요구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이용선 의원은 “청문회가 진행되기 위한 최소조건을 갖춰달라고 누누이 요구했지만 후보 개인, 가족에 대한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에 필요한 자료에 대한 협조가 지나칠 정도로 안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청문회 요청서가 온 뒤 보름 동안 끊임없이 자료를 요청했지만 (김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현재의 자료 협조, 제공 태세는 이례적인 봉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통일, 외교, 안보, 군사 등 현안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맹렬히 활동해 정책, 견해가 드러나 있는 유튜브 채널을 장관 후보로 지명되자마자 비공개로 전환했다”며 " “영상 복원에 한 달이 걸린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에 문의하니 바로 복구가 가능하다는 답이 왔다”며 증거인멸 의사가 없다면 영상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를 하는데 자료가 미비할 수 있지만 청문회 진행 자체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과거 이인영 장관 인사청문회도 자료 제출이 미비했지만 진행했다.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도 일리는 있지만 그 자체로 청문회를 중단하거나 진행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이후 여야 의원 간 공방이 계속되자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호 외통위원장은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간사 간의 협의를 통해 결론을 내달라며 청문회 개회 1시간여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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