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황제' 아들과 절친, 세계수영 혼성듀엣 프리도 결승행

하남직 2023. 7. 21.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변재준(20)과 김지혜(19·이상 경희대)가 한국 선수 최초로 출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경기에서 테크니컬과 프리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변재준-김지혜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프리 예선에서 125.3708점(예술 점수 78.4000점·수행 점수 46.9708점)을 받아 15개 팀 중 11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재준·김지혜, 한국 최초로 혼성듀엣 출전해 테크니컬·프리 모두 결승진출
혼성듀엣 테크니컬서는 예선 6위·결승 10위…프리 예선은 11위
변재준-김지혜 ‘함께’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변재준-김지혜’가 21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프리 예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3.7.2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변재준(20)과 김지혜(19·이상 경희대)가 한국 선수 최초로 출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경기에서 테크니컬과 프리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변재준-김지혜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프리 예선에서 125.3708점(예술 점수 78.4000점·수행 점수 46.9708점)을 받아 15개 팀 중 11위에 올랐다.

예선 상위 12개 팀은 22일 오전 10시에 결승을 치른다.

변재준-김지혜는 지난 15일 혼성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 16개 팀 중 6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16일 결승에서는 10위를 했다.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경기는 2015년 카잔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이 됐으며 한국은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변재준-김지혜 ‘우아한 손짓’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변재준-김지혜’가 21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프리 예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3.7.21 mon@yna.co.kr

혼성 경기에 출전하는 국가는 점점 늘고 있다.

2019년 광주 대회까지는 혼성 듀엣 프리에 출전하는 팀이 12개 이하여서 예선 없이 곧바로 결승을 치렀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3개 팀이 출전하면서 처음으로 혼성 듀엣 프리 경기가 예선과 결승, 두 차례 열렸다.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는 16개 팀이 출전 신청을 해 15개 팀이 기량을 겨뤘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혼성 듀엣 프리 3위에 오르고, 이번 후쿠오카에서 혼성 듀엣 테크니컬 우승을 차지한 사토 요타로-사토 도모카, 일본 남매 팀은 이번 혼성 듀엣 프리 예선에는 불참했다.

변재준-김지혜 응원하는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팀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한민국 아티스틱 스위밍 팀이 21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프리 예선에서 연기를 마친 ‘변재준-김지혜’에게 응원의 함성을 보내고 있다. 2023.7.21 mon@yna.co.kr

변재준은 한국 남자 1호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다. 아직 2호 선수는 탄생하지 않았다.

변재준의 아버지는 '발라드 황제' 가수 변진섭이다. 어머니는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1993년 독일 뒤셀도르프 에이지 그룹 대회에서 주니어부 솔로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주영 씨다.

2015년 엘리트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 등록하며 한국 남자 1호 선수가 된 변재준은 2018년 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 스위밍 월드시리즈 주니어 부문 듀엣 테크니컬에서 우승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2020년에는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한 온라인 대회 '아티스틱스위밍 버추얼 챌린지'에서 주니어 남자 솔로와 혼성 듀엣 부문에 모두 우승했다. 이때 남자 솔로 부문에서 아버지 변진섭의 노래인 '몹쓸 사랑'에 맞춰 연기하기도 했다.

대한수영연맹이 후쿠오카 대회 혼성 듀엣 경기에 대표팀을 내보내기로 하면서, 변재준은 세계선수권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약 한 달의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절친' 김지혜와 혼성 듀엣 연기에 집중한 변재준은 테크니컬과 프리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김지혜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단체전에 출전했다. 이번에는 오랜 친구 변재준과 짝을 이뤄 한국 최초의 기록을 함께 썼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