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소환…추억 불러 일으키는 오디션 ‘쇼킹나이트’(종합)
‘쇼킹나이트’가 추억을 안고 그때 그 감성을 소환한다.
21일 오전 MBN 예능프로그램 ‘쇼킹나이트’의 온라인 생중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붐, 이상민, 코요태 신지, 채연, 김호영, 유일용PD가 참석했다.
이날 신지는 “활동할 때 그 시절 음악을 할 수 있어 영광이고 멤버들과 다같이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현존하는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프로그램에 힘을 드릴 수 있게 으쌰으쌰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채연은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데뷔가 늦은 탓에 8090노래를 활동 전에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즐겼던 세대이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하면서 이 노래를 즐겼어도 좋았겠지만, 젊은 추억, 좋은 기억이 많아서 방송을 할 때 이런 느낌을 안 가져본 것 같다. 가끔 녹화를 잊어버릴 만큼 신나게 즐겼다”라고 말했다.
유일용PD는 기획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 “작가님과 신나고 재밌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학창시절 때 현재 X세대분들이 학창시절에 즐긴 노래로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회인이 되고 나서 마지막에 나이트를 재밌게 다녔다. 그때 느낌이 문득 들더라. 이왕 할거면 기존과 다르게 즐길 수 있는, 참가자들은 긴장하고 하겠지만, 심사위원분들도 다같이 재밌는 오디션을 해보자 해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목은 그때 추억이 떠올랐다. 지금 오신 분들 대부분이 내가 시골 출신이긴 하지만 나이트가 다 있지 않나. 나이트에 지나갈 때마다 문 앞에 붙어 있었다. 룰라, 컨츄리 꼬꼬가 붙어 있었는데 나는 못갔다. 이상한 이야기가 있었다. 이렇게 붙어 있지만, 안온다. 이번에는 진짜 이분들을 모셔보자. 내가 봤던 전국 곳곳에 있는 나이트에서 뜨겁게, 얼굴 포스터에 올랐던 분들을 모셔보자고 했다. 정말 쇼의 킹한 무대를 보자해서 ‘쇼킹나이트’로 짓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심사위원들의 심사 기준도 공개됐다. 이상민은 “우리가 아날로그 감성의 마지막 세대이자 K팝 시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근본없는 음악을 갖고 나와서 사랑 받고자 했던 댄스그룹이 많았던 것 같다. 굉장히 다양하게 한국화된 댄스 음악을 여러분들께 선보였을 때고, 많은 대중들한테 사랑을 받았다. 나이트클럽에서 가요가 70~80% 정도 나오고, 팝이 20~30%만 나왔다. 그때 감성을 얼마나 배웠나, 얼마나 터득했나. 향기까지 맡아야 좋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신지는 “쇼킹메이커분들이 심사하는 것보다 무대를 보고 가장 신나있었다. 요즘 그 시대 노래를 들을 공간도 한정되어 있고 특별하게 뭔가 기획되지 않으면, 그 음악들을 즐길 공연들도 없다. ‘쇼킹나이트’에서 그 음악을 다루고, 참가자들이 그 곡을 경연을 하니까 반가웠다. 그 시대의 느낌을 잘 전달하는 분들을 눈여겨 보게 됐다. 그 시절을 잘 재연해주신 분들을 찾아내든지, 새롭게 재탄생시킨 분들을 찾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을 정도로, 참가자분들이 대단하다. 녹화 내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K팝은 물론 트로트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수 등장했다. ‘쇼킹나이트’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유일용PD는 “‘쇼킹나이트’는 정말 댄스 가요이다. 춤과 노래가 같이 돼야 한다. 플러스 신나는 건 기본인데 가끔 노래를 듣다 보면 같이 춤추면서 그 노래를 듣자마자 ‘어?’ 이런 느낌이다.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오디션은 ‘쇼킹나이트’가 유일하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이상민은 “지금 사운드에 그때의 향기를 줄 수 있는 스타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댄스 장르가 더 넓어질 수 있는데, 그걸 시도하지 못하고 도전하지 못하는게 그런 콘텐츠를 만들 환경이 안돼서다. 그 감성을 가진 분들이 분명히 있다. 많은 분이 열광하고 좋아했구나를 요즘 사운드, 그 시대 감성을 넣어 재해석되는 음악이 만들어지고 스타가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유일용PD는 김호영을 섭외한 이유와 관련해 “댄스 가수는 아니지만 불을 확 지필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해서 섭외했다”라고 공개했고, 이상민은 “‘쇼킹나이트’는 탁재훈이 녹화 열 몇 시간 동안 즐겁게 하는 걸 처음 봤다”라며 흥과 에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포인트이다. 유일용PD는 “유튜브나 요즘 영상에 10대, 20대가 90년대 댄스 음악을 듣고 춤추고 따라 부르는 걸 봤다. 모르는 게 아니라 한 번 들으면 훅이라고 하는 것에 빠져서 그때 춤과 감성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다. 뉴진스 같은 그룹을 보면서 90년대 감성을 잘 접목시킨 그룹이지 않나. 지금의 음악으로 그때의 감성을 살리면 정말 재밌고 인기가 많이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출연자 중에서도 20대가 많다. 심지어 10대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나이가 어린 Z세대 참가자나 시청자 중 깜짝 놀랄 건 부모님들과 대화가 잘 통활 수 있고, 출연자분들 중에서 훈수를 뒀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예고, 하이라이트 영상 등에서 MC를 맡은 붐의 흥이 포착됐다. 무대를 뛰어 내려가는 등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붐은 “열기 자체가 대단했다. 관객석에 잘 안내려 가는데 갈망하는 눈빛을 봤다. 그 눈빛을 오랜만에 느껴봤다. 오랜만에 집에 가서 개운하게 녹화하고 나면 잘 때 부들부들 떤다. 아내분이 이야기를 했는데 많이 떨었다더라. 녹화 내내 춤을 췄다”라고 비하인드를 오픈했다.
신지는 “1회성, 이벤트성이 아닌 꾸준히 지원자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추억을 안고 계속 같이 해주신다면, 스핀오프도 마찬가지고, 시즌2도 마찬가지고, 추억을 담을 프로그램이 될 것 같기 때문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라”고 당부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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