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어이없는 실수…故 채수근 상병 아버지를 ‘夫’로 표기

정충신 기자 2023. 7. 21.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가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로 '아버지부(父)'가 아닌 '지아비부(夫)'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다.

해병대는 어이없는 실수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조치했다.

그러나 채 상병 빈소 알림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아버지부 대신 지아비부 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해병대는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바르게 아버지부로 한자를 고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우 갖추지 않은 것”
해병대 “고인·유가족에 사과…현재는 고쳐”
20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빈소 입구에 별도 설치된 그의 영정 사진을 보며 친인척들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가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로 ‘아버지부(父)’가 아닌 ‘지아비부(夫)’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다. 해병대는 어이없는 실수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조치했다.

2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는 전날부터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 강당인 ‘김대식관’에 채 상병 빈소를 마련해 조문받아왔다. 그러나 채 상병 빈소 알림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아버지부 대신 지아비부 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해병대는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바르게 아버지부로 한자를 고쳤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고인에 대한 최소한 예우도 갖추지 않는 것”이라며 해병대 측을 질타하는 글이 이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