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중 수출 감소 원인의 35%는 우리 경쟁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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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나 감소한 가운데, 감소 원인 중 35%는 우리 수출 품목의 경쟁력 하락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은은 대중 수출의 경우 중국 봉쇄조치 이후인 지난해 4~12월 대비 올해 1~4월 중 수출 감소의 65%가 주로 중국 자체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경기적 요인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대 중국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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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나 감소한 가운데, 감소 원인 중 35%는 우리 수출 품목의 경쟁력 하락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1일) 발표한 ‘최근 우리 수출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수출 차별화 원인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불변시장점유율’ 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은은 대중 수출의 경우 중국 봉쇄조치 이후인 지난해 4~12월 대비 올해 1~4월 중 수출 감소의 65%가 주로 중국 자체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경기적 요인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내 점유율 하락과 관련한 경쟁력 요인은 35%였습니다.
한·중 간 경쟁력의 격차는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세계시장 점유율, 수출품 비교우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한 결과, 2010년에서 2021년 사이 양국 간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대 중국 수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습니다.
IT 수출의 경우 35% 감소했으며, 자동차와 철강금속, 선박 등 비 IT 수출도 16.7% 줄며 부진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IT 경기 부진이 완화되면서 수출이 점차 개선되고 품목별, 지역별 차별화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국가별 산업구조 및 경쟁력 변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수출이 과거와 같이 큰 폭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효과적 대응 여부에 따라 구조적 요인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특정 지역과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제와 기업에 대한 수출 다변화 유인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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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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