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현재 달러화 과매도 국면…달러 약세 속도 더딜 것”

이정윤 2023. 7.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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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비상업적(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의 경우 달러화는 현재 과매도 국면에 위치해있어 향후 달러 약세 속도도 조절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주요 신흥국 중 지난해 환율 고점 대비 하락(통화 강세 폭)이 가장 큰 국가였으나,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속도도 제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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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신흥국 중 환율 하락폭 가장 커
달러화 약세 전망 유효…기간·폭 강하지 않을 듯
물가 고점 확인·경기 수준·中 경기 확인 필요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비상업적(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의 경우 달러화는 현재 과매도 국면에 위치해있어 향후 달러 약세 속도도 조절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주요 신흥국 중 지난해 환율 고점 대비 하락(통화 강세 폭)이 가장 큰 국가였으나,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속도도 제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의 6월 물가 발표 후 전방위적인 달러 약세가 시현됐으나, 최근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비자기대조사,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조사를 보면 향후 1년 전망, 즉 단기인플레이션 기대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마무리 속에서 미국을 외 선진국들과의 금리 차이 축소에 따른 달러화 추가 약세 전망은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그 기간과 폭을 강하게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5% 상승에 그쳤고, 영국 소비자물가는 7.9%로 각각 전월치 대비 6.1%, 8.7%보다 유의미하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권 연구원은 ”짧게는 미국 외 선진국의 추가 긴축이 유력하지만, 결국 물가 고점 확인과 경기 수준으로 시선이 이동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내년에 재차 둔화될 중국 경기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의 약세폭을 크게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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