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약속 어기는 전 소속사…미정산금 9억 5개월째 '스톱'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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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의 전 소속사 우쥬록스가 또 정산금 지급일을 지키지 않았다.
21일 우쥬록스가 당초 송지효에게 지난 20일 미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앞서 우쥬록스는 송지효와 정산금 갈등이 빚어지자 자금난 문제를 밝히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지효와 전 소속사 우쥬록스의 미정산금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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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송지효의 전 소속사 우쥬록스가 또 정산금 지급일을 지키지 않았다. 약속을 어긴 지 5개월 째다. 밀린 미정산금 9억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1일 우쥬록스가 당초 송지효에게 지난 20일 미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송지효가 받아야 할 정산금은 광고료를 포함한 약 9억 8400만 원이다. 앞서 우쥬록스는 송지효와 정산금 갈등이 빚어지자 자금난 문제를 밝히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약속한 날짜를 수차례 어기길 반복했다. 우쥬록스는 지난달 30일까지 모든 것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까지 발표했던 바다. 약속한 날이 되자 말 바꾸기가 시작됐다. 우쥬록스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300억 원을 마련했다. 7월 3일 혹은 10일, 늦어도 20일까지는 지급하겠다"고 날짜를 미뤘다. 20일 역시 송지효는 돈을 받지 못했다.
우쥬록스 현 직원들도 임금체불 문제로 분노하고 있다. 현 직원들은 OSEN을 통해 "급여를 못 받고 있으며 24일까지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대표 A 씨를 신고하고,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신뢰 관계를 찾을 수 없는 우쥬록스다. 송지효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지 6개월 만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정산금 지급 관련 소송를 제기하고, 횡령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송지효는 A 씨가 광고모델 계약금 9억여 원을 회사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이를 임의로 인출하거나 송금해 사용, 총 12억 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송지효 측 관계자는 본지에 "문제가 공론화 돼 투명하게 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속사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논란 후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송지효와 전 소속사 우쥬록스의 미정산금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받지 못한 9억 원과 더불어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까지 안갯 속이다. 갈등이 깊어지는 양측을 바라보는 대중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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