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주장 박탈 베스트 11 공개'…매과이어는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유는 매과이어가 맨유 주장직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강제로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이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결정이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부진이 이어졌고, 경기도 거의 뛰지 못했다. 맨유의 주장은 맨유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이에 더 이상 주장을 할 수 없게 됐다. 맨유 방출설이 유력한 상황. 맨유에 잔류한다고 해도 주장 완장을 찰 수 없는 상황이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은 나에게 주장을 바꿀 것이라 말했다. 그는 나에게 이유를 설명했고, 나는 극도로 실망했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 맞춰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매과이어 사태가 일어나자 세계 축구 역사상 주장직을 발탁당했던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매과이어가 주장직을 빼앗긴 첫 번째 선수가 아니다. 이에 그동안 주장직을 강제로 빼앗긴 선수 베스트 11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포메이션은 4-4-2다.
골키퍼는 빈센트 엔예마(나이지리아 대표팀)가 선정됐다. 그는 2015년 주장에서 물러났고, 아흐마드 무사가 완장을 이어 받았다.
포백은 윌리엄 갈라스(아스널)-사미 히피아(리버풀)-존 테리(잉글랜드 대표팀)-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로 결정됐다.
갈라스는 2008년 주장을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넘겨줬고, 히피아는 2002년 리버풀의 영원한 주장으로 역사에 남은 스티븐 제라드에게 주장을 물려줬다. 테리는 유로 2012를 앞두고 선수 인종 차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장직을 반납했다.
중원은 네이마르(브라질 대표팀)-그라니트 자카(아스널)- 조이 바튼(퀸즈 파크 레인저스)-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으로 구성됐다.
네이마르는 2018년 브라질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됐지만, 8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잃었다. 이유는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팬 폭행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은 다니 알베스로 교체됐다. 오바메양은 2021년 팀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주장직을 내려놔야 했다.
최전방 투톱은 사무엘 에투(카메룬 대표팀)-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가 자리를 잡았다.
[존 테리, 윌리엄 갈라스, 사무엘 에투, 네이마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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