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EMEAP 총재회의 참석'…23일 日출국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28차 EMEAP 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23일 출국해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21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EMEAP 산하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경제·금융 동향, 지속가능금융, 역내 채권시장 등에 논의할 계획이다.

EMEAP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협의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 회원은행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도 참석한다. 최근 미국 및 유럽 지역은행 불안에 대해 논의하고 효율적인 금융감독 대응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한은이 의장직을 수행했던 제16차 EMEAP 총재회의(2011년 개최)에서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들을 특별초청키로 의결한 이후 개최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참여한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