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통한 것처럼"…'쇼킹나이트'가 가진 자부심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쇼킹나이트'가 추억을 소환한다.
21일 종합편성채널 MBN 새 예능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이하 '쇼킹나이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방송인 붐, 가수 이상민, 그룹 코요태 신지, 가수 채연, 뮤지컬 배우 김호영, 유일용PD가 참석했다.
이날 유일용 PD는 프로그램 제작 계기에 대해 "신나고 재미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X세대들이 학창 시절에 즐기던 노래로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왕 서바이벌 오디션을 할 것이면 다같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오디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심사 기준은 어떨까. 이상민은 "그 당시 감성을 얼마나 터득했는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첫 녹화 때 '쇼킹메이커' 분들이 그 누구보다 신나있었다. 그 시절의 음악으로 참가자들이 경연을 한다는 것이 너무 반가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 시절의 느낌을 잘 전달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을 눈여겨보게 된다"고 말하는 한편 "그런데 새로운 느낌을 선보인 분들도 많다. 그래서 고민이 많이 된다. 행복한 고민이다. 그만큼 참가자분들이 정말 실력자다"라고 귀띔했다. 채연도 "나오는 분들이 정말 상향평준화됐다"며 "잘하고 못하고를 판단하기보다는 노래를 듣고 '아 이 느낌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쇼킹나이트'의 차이점은 '댄스 음악'이었다. 유일용 PD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오로지 '댄스 음악'을 다룬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가진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께서 같이 보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민은 "'쇼킹나이트'가 90년대 댄스 음악을 선보이기 때문에 그 당시의 감성을 드릴 수 있다"라며 "보면서 기쁘기도, 슬프기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Z세대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까. 유일용 PD는 "유튜브를 보니 90-00년대 댄스 음악을 즐기고 계시더라. 또 뉴진스를 봐도 90년대의 느낌을 충분히 잘 살린 그룹이 아닌가. 그 시절의 감성이 충분히 어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영 역시 "부모님과 대화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유일용 PD는 '쇼킹메이커'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그 시절의 감성을 되새길 수 있을 만큼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그룹을 섭외했다. 룰라, 코요태, 채연 등 모두 그 시절 만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김호영은 누구보다 이 '쇼킹나이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녹화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MBN '쇼킹나이트'는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인 가요계 황금기의 추억을 되살릴 댄스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늘(21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사진= MBN '쇼킹나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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