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입사원들 “AI도 직원 될 수 있을까”… 최태원 회장과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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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도 SK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느냐'를 주제로 진행된 SK그룹 신입사원들과의 설문 및 토론에서 "AI가 구성원이 될 수 있고 없고를 논하기 전에 'AI가 구성원이 됐을 때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주느냐'를 먼저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앞서 최 회장은 사내게시판에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혁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SK텔레콤의 도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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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AI가 주는 혜택 고민을”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도 SK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느냐’를 주제로 진행된 SK그룹 신입사원들과의 설문 및 토론에서 “AI가 구성원이 될 수 있고 없고를 논하기 전에 ‘AI가 구성원이 됐을 때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주느냐’를 먼저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 T타워에서 열린 ‘회장과의 대화’에서 AI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열린 실시간 설문과 토론에서 찬성 측은 ‘AI가 자가발전을 통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면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반면, 반대 측은 ‘AI는 수단에 불과해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결정권자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토론 전 49% 대 50%로 팽팽했던 찬반 의견은 토론 후 34% 대 65%로 반대가 더 많아지기도 했다.
최 회장의 AI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재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SK텔레콤 회장을 맡아 회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성장 등 전방위적 혁신에 힘을 쏟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최 회장은 사내게시판에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혁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SK텔레콤의 도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직접 참가해 세계 유력 기업 CEO들과 회동하며 AI 협력을 논의하는 등 ‘AI 조력자’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시킨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려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문제를 정의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시키지 않으면 일을 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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