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민간·외자기업 차별철폐 소식에… 기업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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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중국 기업인들이 민간·외자 기업에 대한 차별 근절 및 지원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한 중국 정부 정책(문화일보 7월 20일자 1면 참조)에 대해 잇따라 공개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다만 FT는 시장 전문가를 이용해 구체적인 시장 부양책이 나와봐야 중국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억만장자들이 시진핑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공개적인 쇼'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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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제 활성화 정책 공개 지지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거물급 중국 기업인들이 민간·외자 기업에 대한 차별 근절 및 지원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한 중국 정부 정책(문화일보 7월 20일자 1면 참조)에 대해 잇따라 공개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정부 정책에 화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침으로써 투자와 내수활성화에 나서기로 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경제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샤오미, 텐센트, 와하하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은 전날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이 발표한 성장촉진대책인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대한 의견’에 대해 찬사를 쏟아내며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馬化騰)은 한 관영 언론 사설에서 시 주석의 민간 지원 계획에 대해 “매우 흥분되고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의 새로운 정책을 전략적 가이드로 삼아 국가 기초 연구와 자선 활동을 깊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CEO도 이번 경제정책을 “고품질 개발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현대화에 기여하라는 명백한 정책 신호”라고 해석하며 적극적으로 화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장(浙江)성의 기업인들은 “당과 국가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상공회의소 명의의 성명도 내놨다. 이 성명에는 중국 최대 민간 자동차회사 길리그룹을 이끄는 리슈푸(李福) 회장과 중국 최대 청량음료회사인 와하하의 쭝칭허우(宗慶後) CEO 등 13명의 기업인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FT는 시장 전문가를 이용해 구체적인 시장 부양책이 나와봐야 중국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억만장자들이 시진핑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공개적인 쇼’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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