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헌정 사상 첫 ‘극우파 정권’ 집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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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총선이 치러지는 스페인에 사상 처음으로 극우파 정권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독일 매체 DW는 "최근 이탈리아, 스웨덴 등 타 유럽국가들에 반난민 정서 등이 강해져 우파 정권이 들어선 것처럼 스페인도 이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국민당이 복스와 집권 연정을 구성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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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총선이 치러지는 스페인에 사상 처음으로 극우파 정권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스페인 여론조사를 인용, 보수 성향의 국민당과 극우성향의 복스(Vox)가 하원 350석 가운데 각각 140석, 36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회당은 108석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민당과 복스가 연합을 결정하게 되면, 과반 의석(176석 이상)을 차지해 집권할 수 있게 된다. 독일 매체 DW는 “최근 이탈리아, 스웨덴 등 타 유럽국가들에 반난민 정서 등이 강해져 우파 정권이 들어선 것처럼 스페인도 이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국민당이 복스와 집권 연정을 구성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연정 현실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복스는 최근 몇 년간 지지층 결집을 위해 강한 반페미니즘 성향을 보여왔는데, 이에 국민당이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복스는 성폭력법을 개정해 성폭력을 ‘가정 내 폭력’으로 바꾸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국민당 대표는 “성폭력은 그대로 존재해야 한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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