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탄생…김승기 감독 “성적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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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2022∼2023시즌 경기 고양시를 연고지로 KBL리그에 참여한 데이원 구단은 그러나 재정상태 등의 문제로 지난달 제명됐고, 소노가 신규 회원 가입 승인에 따라 데이원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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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2022∼2023시즌 경기 고양시를 연고지로 KBL리그에 참여한 데이원 구단은 그러나 재정상태 등의 문제로 지난달 제명됐고, 소노가 신규 회원 가입 승인에 따라 데이원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할 예정이다. 소노가 합류하지 않았다면, 9개 구단 운영이 불가피했다. 소노는 기존 연고지 고양에 남는다.
데이원을 이끌던 김승기 감독이 소노의 신임 사령탑을 맡는다. 김 감독은 회원 가입 승인 기자회견에서 "(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몰라) 마음을 졸이면서 지냈는데, 잘 풀렸다"며 "선수단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팀명은 소노 스카이거너스(SONO SKYGUNNERS)다. 소노는 이탈리아어로 꿈, 이상향을 뜻하는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이며 스카이거너스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김 감독은 "구단 이름인 거너스에 맞게 슛을 많이 던지는 감동농구를 보여드리겠다"며 "팬 여러분과 저희의 열정을 합치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2∼2023시즌 선수단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김 감독은 "제게 감독을 맡긴 건 우승을 하라는 뜻"이라며 "3년 안에 최소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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