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PD “노르웨이行, 출연진 결정…실내 캠핑도 셀프로 마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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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텐트 밖은 유럽-노르웨이' 제작진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OSEN과 최근 종영된 '텐트 밖은 유럽-노르웨이'의 총괄 강궁 PD, 김효연 PD, 윤알음 작가와의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여행지 선정과 촬영지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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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텐트 밖은 유럽-노르웨이’ 제작진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OSEN과 최근 종영된 ‘텐트 밖은 유럽-노르웨이’의 총괄 강궁 PD, 김효연 PD, 윤알음 작가와의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여행지 선정과 촬영지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강궁 PD는 “노르웨이가 원래 6월까지 눈이 오는 나라인데, 3월에 촬영을 갔다. 처음에 자료조사를 해보니, 얼어있는 도로를 장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 겨울이다 보니 캠핑장이 연 곳이 많지가 않았다. 캠핑장에 문의를 하면 모두 첫마디가 ‘크레이지’였고, ‘올테면 와라’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전에 ‘텐트밖은 유럽-스페인’ 편 촬영을 1월에 갔었는데, 그때 캠핑장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가 알고보니 노르웨이 분이셨다. ‘어떻게 오셨냐’라고 물어봤더니 ‘노르웨이 사람들은 겨울엔 자국에 없다. 모두 스페인에 간다’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말려야 될 것 같아서 ‘다른 곳을 생각해 봐달라’라고 형들에게 말했는데, 끝까지 네 분 모두가 ‘근데 노르웨이는 왜 안돼?’라고 하더라. 그래서 형들이 이렇게 원하면 방법이 찾아야 되는 건가, 싶어 그 좁은 문을 조금씩 뚫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알음 작가는 여행 계획 설정에 대해 “제작진 측에서 크게 크게 제안은 해도,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모두 정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때 너무 춥다 보니, 텐트에서 10일을 과연 다 잘 수 있나 걱정이 됐다. 중간중간 캠핑장에 캐빈도 있길래 제안을 했는데, ‘텐트가 있는데 왜? 우리 거기서 잘게’라고 하시더라”라며 말했다.
더불어 아이스 베스 역시 출연진들의 생각이었다고. 김효연 PD는 “권하면 욕먹을까 봐 먼저 권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고, 강 PD는 “전형적인 예능 아이템이지 않나. '이런 게 있구나’고 알아두기는 했었지만, 정말 입수를 하실지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떠올렸다.
윤 작가는 “첫 번째 입수하실 때만 해도 ‘괜찮으실까’, ‘되게 춥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때는 행복해하시는 게 표정에서 너무 잘 보여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말했고, 김 PD는 “다만 여력이 되지 않아 시도는 못했다”고 웃었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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