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도, 이도현도, 마동석도 ‘이들’ 만나면 다르다! 독특한 세계관에 MZ '취향 저격'

김채연 2023. 7. 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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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돌고래유괴단’이 ‘더 글로리’ 연진이와 여정 선배, ‘범죄도시’ 마석도까지 화제의 핫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낸 커머셜 콘텐츠를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독창적이고 정교한 기획과 스토리텔링으로 커머셜 콘텐츠 안에 독특한 세계관을 펼쳐내며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것.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와 세심한 연출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강렬한 몰입을 선사해 영상 초반부터 돌고래유괴단 작품임을 알아채는 시청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시청자들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돌고래”라며 각각의 콘텐츠를 관통하는 돌고래식 유머 코드와 독특한 설정, 뛰어난 영상미 등이 가미된 캠페인에 열광하고 있다.

최근 화제를 낳고 있는 콘텐츠에는 ‘더 글로리’의 임지연, 이도현, 극장가를 강타한 ‘범죄도시’ 히어로 마동석까지 올 상반기 대한민국을 휩쓴 인기 스타들이 또다른 캐릭터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경찰을 불렀더니 전남편이 왔다’, ‘이도현의 칼춤학개론’, ‘마동석 유니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에 당황하는 이도현을 비롯해, 본인의 유니버스로 재해석된 영화들을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마동석, 불편한 상황에 안절부절 못하며 눈치를 보는 임지연의 모습 등이 웃음을 유발하며 캠페인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들을 섭외해 돌고래식 유머 코드와 스토리텔링을 적용, 작품 속 캐릭터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스타들 역시 돌고래식 스타일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완벽히 소화해 내는 등 팬들로부터 마치 세계관의 확장인 듯 신선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고.

최근 공개된 콤부차 캠페인은 21일 기준 21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독특한 포맷으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해당 캠페인에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활약한 임지연과 극 중 남편 정성일이 등장, 예상치 못한 케미로 웃음을 자아낸다. 돌고래 특유의 유머가 더해진 스토리텔링 형식의 시리즈로 제작됐으며, 경쟁사 대표 캐릭터로 유명한 북극곰을 활용해 ‘콜라가 싫어서 무리를 탈출한 북극곰’이라는 유쾌한 캐릭터 설정을 입히는 등 브랜드의 철학과 세계관을 중시하는 MZ 중심으로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주인공에 해당 음료를 권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제품 광고 캠페인임에도 불구하고, 임지연이 단호한 표정으로 “안 사!”라고 답해 시청자를 당황하게 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멘트로 MZ들을 한층 더 열광하게 만든 것. 더욱이 돌고래유괴단은 유기농 콤부차를 사용해 만든 탄산음료라는 점을 강조하는 ‘제로 말고 제대로’라는 메인 카피와 콘셉트에 맞춰 캐릭터 개발 및 제품 패키지 디자인 등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도현의 열연이 빛난 캠페인은 웰메이드 좀비물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몰입도를 높이는 이도현의 수준 높은 표정 연기와 예상을 뒤엎는 독특한 스토리 전개가 돌고래식 유머코드를 배가시켰다는 평 속에 시청자들은 심지어 새로운 좀비물인줄 알았다는 반응도 내놓을 정도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물로 시작해 게임 사전예약을 알리는 성우 내레이션까지, 시청자뿐 아니라 주인공 이도현마저 혼돈에 빠뜨리는 돌고래식 스토리 전개가 웃음을 자아낸다. 

그 밖에 ‘신세계’, ‘해바라기’, ‘올드보이’, ‘아저씨’ 등 우리나라 대표 느와르 영화에 배우 마동석 유니버스를 접목시킨 캠페인 역시 이제껏 보지못한 신선한 전개와 유머 코드로 주목을 받았다. 단순 패러디를 넘어 영화 ‘범죄도시’ 속 마동석 세계관을 기반으로 총 4편의 영화를 재해석, 오묘한 싱크로율과 색다른 결말로 재미를 더한 것.

돌고래유괴단측은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돌고래유괴단’만의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 구성, 연출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많은 분들이 웃고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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