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데이터 솔루션기업 엔코아 인수

정상균 2023. 7. 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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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기업 엔코아를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등 데이터 및 AI 관련 국내외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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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코아 지분 88% 인수, 경영권 확보
풀스택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 강점
본·자회사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SK네트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가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기업 엔코아를 인수한다.

21일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어 엔코아의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실사를 거쳐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경우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를 포함한 데이터 관리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것은 국내 유일하다.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산업 영역 전반의 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같은 엔코아의 강점과 데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보고 인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본사와 자회사에 걸친 통합 인프라 구축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연계 성과 창출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는 물론, 본사 및 SK렌터카, SK매직, SK일렉링크 등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야의 성과 창출과 추가투자 기회도 모색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가 업종과 관계없이 사업의 핵심 기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사 차원에서 AI 등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 데이터 관리에 강점을 가진 'Data-driven Company'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 등 데이터 및 AI 관련 국내외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6월엔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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