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금강 상류 쓰레기 본격 수거…1천400여t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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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이 기록적인 이번 장마 폭우로 금강수계 상류 시군에서 떠밀려온 부유 쓰레기 치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1일 군에 따르면 엄청난 폭우 피해를 본 공주, 부여, 논산 등 금강수계 상류 시군에서 유입된 부유 쓰레기는 당초 추정치 1천t보다 많은 1천400여t에 달한다.
군은 지역 어촌계와 함께 어선, 굴삭기, 지게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장항항과 물양장 등을 뒤덮은 부유 쓰레기로 인한 어선 입·출항 피해가 없도록 수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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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기록적인 이번 장마 폭우로 금강수계 상류 시군에서 떠밀려온 부유 쓰레기 치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1일 군에 따르면 엄청난 폭우 피해를 본 공주, 부여, 논산 등 금강수계 상류 시군에서 유입된 부유 쓰레기는 당초 추정치 1천t보다 많은 1천400여t에 달한다.
이 때문에 장항항 일대에 거대한 쓰레기섬이 만들어진 것을 비롯해 장항 송림 해수욕장 등 주요 해변도 몸살을 앓고 있다.
밀려든 쓰레기는 초목류가 대부분이지만 가전기기, 대형 스티로폼, 플라스틱, 음료수병, 동물 사체 등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군은 지역 어촌계와 함께 어선, 굴삭기, 지게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장항항과 물양장 등을 뒤덮은 부유 쓰레기로 인한 어선 입·출항 피해가 없도록 수거 작업을 벌였다.
20일에는 서면 마량진항에서도 선박과 중장비를 투입해 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서천군, 서천 서부수산업협동조합, 마량 어촌계 등 어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해 해안가로 유입된 55t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기웅 군수는 "매년 장마철 금강하구에 떠내려오는 쓰레기는 고질적인 문제"라며 "특히 올해 유입 쓰레기양은 예상을 초월한 규모로 충남도에 건의해 근본적인 처리 체계를 갖출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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