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 잠잠…한은 "폭우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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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작용하는 만큼 2%대에 진입한 물가에 하락 속도를 더 붙일지 관심인데요.
폭우와 같은 이상 기후가 농산물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보다 0.2% 낮은 119.84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로 보면 석 달 연속, 전년 동월대비로는 2020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하락입니다.
한국은행은 "전력·가스 등이 올랐지만 석유·화학·1차금속제품 등 공산품이 내리면서 6월 생산자물가가 5월보다 0.2% 낮아졌다"면서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산품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도 0.2%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석탄·석유제품과 농산물, 화학제품 등이 내렸고 전력·가스·수도·폐기물과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 음식점·숙박 등은 올랐습니다.
[앵커]
앞으로 생산자물가가 얼마나 더 내리는지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가늠자가 될 텐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달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지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이달의 경우 유가가 다소 오른 데다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고공행진하던 소비자물가는 최근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7% 상승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까지 내려온 상황인데요.
유가와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가 등락할 수 있는 만큼 하락세가 계속될지 불투명해졌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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