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전락’ 라포르트, 사우디가 주목한다...애스턴 빌라·토트넘도 관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에므리크 라포르트(29)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20일(현지시간) 라포르트가 사우디 리그와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클럽이 맨시티의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중동으로 유혹할 수 있는지에 관해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우디 측은 라포르트가 올여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언론인 루디 갈레티에 의하면 알려지지 않은 사우디의 한 구단이 라포르트 측에 접근하고 있고 그에게 중동으로 합류하는 것을 설득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이루어진 단계는 아니지만 사우디 클럽은 그의 의견을 듣고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있으면 이후 제안까지 하려는 목적이다.
라포르트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12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 내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마누엘 아칸지(28)·네이선 아케(28)와의 경쟁에서 뒤처졌고 자신의 자리를 잃었다.
최근 맨시티가 RB 라이프치히(독일)로부터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을 데려오는 것이 임박하면서 이번 시즌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52)의 계획에 그의 자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라포르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고 구단도 그를 보내주려 하며 여러 클럽과 이적설이 나고 있다.
현재 EPL의 애스턴 빌라, 토트넘 등이 그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서는 애스턴 빌라는 팀 보강에 주력하고 있고 토트넘은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센터백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우디 리그로 향한다면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올여름 여러 스타 선수들이 합류하고 있는 사우디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리그에 대한 적응 없이 최고의 무대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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