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2천200명 아직 대피중…시설피해 2천373건(종합)

김윤구 2023. 7. 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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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사람 가운데 2천20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현재 호우로 대피한 사람(누적)은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1만1천691가구 1만7천940명이다.

이 가운데 1천426가구 2천200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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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또는 실종 50명…전날 집계와 동일
육군 장병들의 따뜻한 손길 (익산=연합뉴스) 20일 7공수특전여단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흡착포를 이용해 일대 하천에 유출된 기름과 부유물을 걷어내고 있다. 2023.7.20 [육군 제35보병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r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전국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사람 가운데 2천20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현재 호우로 대피한 사람(누적)은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1만1천691가구 1만7천940명이다.

이 가운데 1천426가구 2천200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날 오후 11시와 동일하다.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등 46명, 실종자는 경북 3명 등 4명이다. 부상자는 35명이다.

사망자 수에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유시설 피해는 1천179건, 공공시설 피해는 1천194건으로 거의 변동 없다.

주택 585채가 침수되고 136채가 파손됐다. 농경지 등 침수는 85건이며 옹벽 등 붕괴는 20건이다.

도로사면 146곳, 하천 제방 260곳이 유실됐다. 낙석·산사태는 208건이며 토사 유출은 45건이다. 상하수도 파손은 114건, 침수는 195건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 2천373건에 대한 응급복구는 1천351건(57%)이 완료됐다.

농작물 3만4천353㏊가 물에 잠기고 229㏊는 낙과 피해를 입었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82만5천마리다.

현재 도로는 217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16곳, 둔치주차장 131곳, 숲길 56개 구간도 통제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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