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4형제가 모두 6·25 참전 유일 생존한 둘째 백발되어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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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의 '로티 4형제'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아서 로티(91) 노병이 백발이 되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21일 "정전 70주년을 맞아 오는 24∼29일 5박 6일 일정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란 주제로 6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 중엔 전쟁 당시 만났던 소년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보훈부에 보내온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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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소년 창 찾아달라’사연도
6·25전쟁에 참전한 캐나다의 ‘로티 4형제’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아서 로티(91) 노병이 백발이 되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21일 “정전 70주년을 맞아 오는 24∼29일 5박 6일 일정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영웅들을 모십니다’란 주제로 64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레이먼드·모리스·프레더릭·아서 등 ‘로티 4형제’는 6·25전쟁이 끝나고 캐나다로 무사히 돌아가 3명은 노환으로 별세했고 둘째인 아서 로티만 생존해 있다. 1951년 11월부터 1952년 12월까지 22연대 소속 일병으로 복무했던 그는 227고지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참전용사 중엔 전쟁 당시 만났던 소년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보훈부에 보내온 이도 있었다. 미국의 윌리엄 워드(91) 노병은 “전쟁 당시 부산 캠프에서 매일 제 빨래를 해주겠다던 12세 소년 ‘창(Chang)’을 만나고 싶다”며 사진을 전했다. 캐나다의 에드워드 버커너(91) 노병도 “전쟁 당시 초소 청소를 했던 ‘Cho Chock Song(조촉송)’이란 한국 소년을 만나고 싶다”며 당시 찍은 사진을 보훈부에 보내왔다.
보훈부의 재방한 참전용사 프로젝트에서 최고령자는 미국의 해럴드 트롬(95) 노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1950년 미 육군 이병으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및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유엔참전용사 가족 중에서는, 미 8군사령관으로 참전해 중공군의 공세를 꺾고 전선을 38도선 북쪽으로 북상시킨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인 조지프 맥크리스천 주니어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월턴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 2세도 포함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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