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식] 침수 피해 논 긴급방제·작목별 회복 요령 안내

이주형 2023. 7.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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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광석면 신당리, 오강리, 율리 지역 논 200㏊에 긴급 병해충 방제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극한 호우 침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밀착 지도에 나서는 한편, 벼 이삭이 아직 생기지 않는 논에 대해 3차에 걸친 방제작업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물에 잠긴 논에는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이 급속도로 확산할뿐더러 먹노린재 피해도 많이 나올 수 있어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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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출하 앞두고 수해 입은 비닐하우스 둘러보는 윤석열 대통령 (논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집중호우 피해 현장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충남 논산시 성동면 화정리 수박 재배 농가를 찾아 출하를 앞두고 수해를 입은 비닐하우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3.7.18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논산=연합뉴스) 충남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광석면 신당리, 오강리, 율리 지역 논 200㏊에 긴급 병해충 방제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극한 호우 침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밀착 지도에 나서는 한편, 벼 이삭이 아직 생기지 않는 논에 대해 3차에 걸친 방제작업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물에 잠긴 논에는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이 급속도로 확산할뿐더러 먹노린재 피해도 많이 나올 수 있어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침수피해를 입은 농경지 회복 및 농작물 관리법을 농가에 대대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작물별 대응 요령은 아래와 같다.

▲ 벼: 물빼기 작업을 실시한 뒤 벼에 묻은 흙 앙금ㆍ오물 제거. 새 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의 활력 증진 도모. 도열병ㆍ잎집무늬마름병ㆍ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 두류(콩): 물빼기 작업을 실시한 뒤 잎에 묻은 앙금 제거. 뿌리가 심하게 노출된 포장은 흙덮기 작업 실시.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 고추: 침수 시 돌림병ㆍ탄저병 등 발생 우려 있으므로 조기 배수 실시. 넘어진 것들은 서둘러 일으켜 세워 뿌리 정착 도모.

폭우로 잠긴 논 바라보는 농민 지난 16일 오전 사흘째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밭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한 주민이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 시설작물(수박ㆍ멜론): 장마 후 강한 햇빛으로 인한 일사 피해 예방을 위한 4종복비형 칼슘제 사용. 12∼15시에는 차광망 설치. 유동 팬 및 환기 팬을 이용해 온도 낮추고 신문지 활용해 수박 가려주기.

▲ 상추: 병든 잔재물 밭에서 조기 제거. 배수ㆍ통풍 관리 및 장마 후 강한 햇빛(고온)에 녹아내리지 않도록 차광 관리.

▲ 딸기: 장마 전후 탄저병ㆍ줄기마름병ㆍ시듦병 지속 방제. 추가 강우 대비해 배수로 정비 철저. 침수된 밭의 경우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하며 세균성 약제를 3인 간격으로 살포. 수세 회복을 위해 질산칼륨 등 영양제 엽면 살포.

▲ 침수된 과원: 신속히 배수로를 정비해 물빼기 작업 실시.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고, 상처 난 잎과 가지에는 살균제 살포. 갈색무늬병ㆍ겹무늬썩음병 방제.

▲ 축사: 전기시설 쪽으로 빗물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 유해가스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환기 및 수시 분뇨 제거. 질병 예방을 위해 급수기 소독ㆍ청소.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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