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은 "절대 안 팔아!"vs선수는 "제발 보내 줘"...사우디 관심에 심해지는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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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 "미트로비치는 풀럼에 분노했고, 사우디로의 이적을 강요하기 위해 파업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미트로비치는 풀럼에서 12만 파운드(약 1억 9731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지만, 사우디는 그의 3배에 상응하는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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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풀럼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단엔 사우디가 위치해 있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야망을 드러냈고 이번 여름 본격적으로 유럽의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카림 벤제마와 첼시의 '에이스' 은골로 캉테를 영입했고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등 네임밸류가 뛰어난 선수들을 모두 데려왔다.
물론 여전히 사우디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이끈 리야드 마레즈도 사우디행에 임박했으며 대한민국 중원의 핵심 정우영도 사우디로 둥지를 옮겼다.
이런 상황에서 풀럼의 미트로비치 역시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가 미트로비치 영입을 위해 2550만 파운드(약 419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자금력이 탄탄한 사우디답게 적지 않은 금액을 제안했다. 풀럼은 흔들릴 만도 했다. 미트로비치에게 매겨진 가치보다 높은 금액이었으며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 수입 1위 기록을 경신할 만큼의 수치였다.
하지만 풀럼의 대답은 'No'였다. '텔레그래프'는 풀럼이 사우디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결정이었다. 풀럼은 2022-23시즌 리그 10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본래 목표였던 '잔류'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기록한 만큼, 새 시즌 풀럼의 목표는 유럽 대항전 진출이 됐다. 그런 점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공격수인 미트로비치를 잡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을 것이다.
그러나 미트로비치는 풀럼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다.영국 매체 '미러'는 19일 "미트로비치는 풀럼에 분노했고, 사우디로의 이적을 강요하기 위해 파업을 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화가 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돈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미러'에 따르면, 미트로비치는 풀럼에서 12만 파운드(약 1억 9731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지만, 사우디는 그의 3배에 상응하는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과 미트로비치의 관계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흘리도 미트로비치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미트로비치 영입을 압박하고 있다. 풀럼은 매각 불가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우디의 접근에 화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트로비치는 풀럼이 자신을 팔지 않아 좌절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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