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수근 상병 빈소에 아버지를 父 아닌 夫로 표기한 해병대

손대성 2023. 7.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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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로 '아버지부(父)'가 아닌 '지아비부(夫)'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다.

2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는 전날부터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인 '김대식관'에 채 상병 빈소를 마련해 조문받고 있다.

그러나 채 상병 빈소 알림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아버지부 대신 지아비부 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해병대는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바르게 아버지부로 한자를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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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우 갖추지 않은 것"…해병대 "고인·유가족에 사과…현재는 고쳐"
오열하는 채수근 상병 친인척 (포항=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0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빈소 입구에 별도 설치된 그의 영정 사진을 보며 친인척들이 오열하고 있다. 2023.7.20 psjpsj@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박세진 기자 = 해병대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로 '아버지부(父)'가 아닌 '지아비부(夫)'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다.

2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는 전날부터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인 '김대식관'에 채 상병 빈소를 마련해 조문받고 있다.

그러나 채 상병 빈소 알림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아버지부 대신 지아비부 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해병대는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바르게 아버지부로 한자를 고쳤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고인에 대한 최소한 예우도 갖추지 않는 것"이라며 해병대 측을 질타하는 글이 이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채수근 상병 빈소에 아버지부(父) 대신 지아비부(夫) 썼다 고쳐져 (포항=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해병대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로 '아버지부(父)'가 아닌 '지아비부(夫)'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다. 사진은 수정된 사진. 장지도 임실호국원에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변경됐다. 2023.7.21 psjpsj@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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