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환율, 근원 인플레 영향 더 크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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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환율에 반영되는 인플레이션 정보가 단순 인플레이션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환율에 대한 근원 인플레이션 영향력은 2022년 이후로 과거 10년 대비 유의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10년 동안 달러 지수에 대한 미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영향력은 2.0%였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헤드라인을 제외하니 0.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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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근원 인플레로 중요성 옮겨가
최근 근원 물가 크게 꺾이지 않아 달러 강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KB증권은 21일 “환율에 반영되는 인플레이션 정보가 단순 인플레이션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주요국 근원 인플레이션은 아직 3%를 상회하며 더디게 하락 중이다. 실제로 영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7.1%이고 미국과 유로존은 5.3%, 한국 4.3%, 일본 3.2%로 나타났다.
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진정되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둔화는 확실시됐지만, 외환 시장의 동인은 근원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달러 지수에 헤드라인보다 근원 인플레이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0년 동안 달러 지수에 대한 미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영향력은 2.0%였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헤드라인을 제외하니 0.1%에 그쳤다. 같은 방식으로 2022년 이후엔 헤드라인이 1.7%이었으나, 근원에서 헤드라인을 제외한 인플레이션 영향력은 3.4%로 되려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달러 지수가 시장 기대를 고사하며 재차 상승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향후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실시되는 시점에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도 한 단계 더 바뀔 수 있다”며 “시점은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는 통화정책 경로를 타고 해당 국가 통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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