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1조달러 무역 적자에 한국 차·부품 탓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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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는 해당 영상 보충 설명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이 한국과 일본에서 온 값싼 수입품의 홍수로 파괴될 때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에서 36년간 수수방관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자동차 노동차들이 보호를 요청했고, 정치는 그들을 무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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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FTA 재협상 치적 자랑…"25% 추가 관세"
"바이든, 韓 수입품에 車산업 죽을때 아무것도 안해"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내년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맹비난했다. 캠프 측은 한국을 미국 자동차 산업 위기의 주범 중 하나로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공약 영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강제로 비싼 전기차로 내모는 심각히 문제 있는 일련의 명령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많은 전기차들은 팔리지도 않고 쌓여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어처구니없는 그린뉴딜 정책은 자동차 가격을 폭등시키는 동시에 미국 자동차 생산을 파괴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만약 바이든의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미국 자동차 생산은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첫날 그린뉴딜이라는 잔혹행위를 끝장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처음 당선됐을 때 전에 없을 정도로 자동차 노동자들을 위해 싸웠다. 재앙과 같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취소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도 끝냈다"며 "NAFTA는 무역 협상 역사상 최악의 거래"라고 했다.
또 "오바마의 끔찍한 한국과의 무역협정도 재협상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치적으로 내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는 해당 영상 보충 설명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이 한국과 일본에서 온 값싼 수입품의 홍수로 파괴될 때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에서 36년간 수수방관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자동차 노동차들이 보호를 요청했고, 정치는 그들을 무시했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정부의 1조달러 가까이 되는 무역 적자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유럽과 일본, 멕시코, 캐나다 그리고 한국에서 온 자동차와 차 부품들"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의 FTA 재협상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트럭 등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도입했고,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출을 두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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