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행선지는? … ‘블록버스터 오타니’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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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사진)는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21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49승 48패)에 머물러 있는 에인절스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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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가을야구 진출 희박
오타니, 올 시즌 종료후 ‘FA’
몸값 폭등때 내보내는 게 유리
양키스·다저스·메츠 등 물망
에인절스는 아직 결정 못내려
소속팀 옮길땐 리그 판도 흔들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사진)는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8월 2일(한국시간)이다. 최근 메이저리그닷컴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ESPN 등 미국 현지 스포츠매체들은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연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21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49승 48패)에 머물러 있는 에인절스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오타니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질 않는 것은 그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상품성을 가진 스타다. 21일까지 타자로 9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6 35홈런 76타점 71득점을 올렸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각종 타격지표에서 모두 상위 5위 안에 드는 특급 성적이다. 또 투수로는 18경기에서 105.1이닝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50의 빼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오타니가 소속팀을 옮긴다면 그 자체로 리그 판도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 에인절스로선 오타니가 시즌 뒤 팀에 남을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몸값이 폭등할 그를 내보내고 차라리 유망주를 두둑이 챙기는 것이 낫다.
현재 오타니를 영입할 수 있는 팀으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21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45승 51패로 처져 있는 뉴욕 메츠는 유망주 자원이 풍부하기에 오타니를 보유 중인 에인절스에 좋은 제안을 할 수 있다”면서 유격수 로니 모리시오 등 메츠 내 특급 유망주 등 4명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꼽았다. 또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도 최근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다저스는 최소 6명의 유망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아직 오타니를 트레이드할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구단주인 아르테 모레노가 오타니의 트레이드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도 “에인절스 구단이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오타니가 트레이드된다면, 양대리그 서부지구 팀으로 이적하진 않을 전망이다. 모레노 구단주는 그간 “지역 라이벌 팀에는 파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편, 오타니의 60홈런 도전도 주목받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팀이 치른 97경기에서 35홈런을 날렸다. 산술적으론 올 시즌 58홈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오타니는 후반기에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타니는 지난해 후반기에 치른 68경기에서 15홈런을 날렸는데, 4.1경기마다 홈런 1개씩을 때려냈다. 이는 전반기(4.7경기당 1개)보다 좋은 페이스였다. 오타니가 지금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면, 140년이 넘는 빅리그 역사에서 단 6명 만이 이룩한 60홈런 돌파도 꿈이 아니다.
지난해 62홈런을 날려 홈런왕에 오른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는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즐겁고 흥분된다”면서 “내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고,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오타니가 63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면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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