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아마추어 람프레히트, 디오픈 첫날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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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의 장신이자 아마추어인 크리스토 람프레히트(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올 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에서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람프레히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 66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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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장타 평균 비거리 297m
드라이버 샤프트 116.8㎝ 최장
203㎝의 장신이자 아마추어인 크리스토 람프레히트(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올 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에서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람프레히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 66타를 남겼다. 람프레히트는 역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챙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남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디 오픈 1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아마추어는 2011년 톰 루이스(잉글랜드)에 이어 람프레히트가 2번째다. 디 오픈에서 우승한 마지막 아마추어는 1930년 보비 존스(미국)다. 미국 조지아공대에 재학 중인 람프레히트는 지난달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디 오픈, 내년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람프레히트는 203㎝의 큰 키로 눈길을 끌었다. 장신은 집안 내력. 그의 아버지는 193㎝, 할아버지는 203㎝, 증조할아버지는 무려 213㎝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홈페이지에서 “람프레히트가 특이한 체격 때문에 마치 어린이 클럽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람프레히트의 드라이버 샤프트는 규정이 허락한 최대 길이인 46인치(약 116.8㎝)에 달하지만, 그에겐 여전히 짧다.
람프레히트는 큰 키를 앞세운 시원한 장타로 스코어를 줄였다. 이날 람프레히트의 티샷 평균 비거리는 325야드(297m)로 전체 선수들의 평균 비거리보다 33야드(30m) 더 멀리 날아갔다. 특히 최장거리는 363야드(332m)에 달했다.
람프레히트는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라며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인데 꽤 멋지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람프레히트는 “너무 빠른 속도로 컸고, 내 스윙은 매주 바뀌었다. 거의 2년 동안 계속 그랬다”며 “성장이 멈춘 후에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가 2언더파 69타로 가장 높은 공동 13위에 올랐다. 9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로 공동 32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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