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별명 가진 토트넘 새 GK “경기중 돌변하지 않도록 해 달라”당부→닉네임이 ‘빌런의 대명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은 지난 6월 27일 팀을 떠나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 대신 골문을 지킬 이탈리아 출신의 GK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엘폴리에서 뛰었는데 토트넘은 5년 계약으로 그를 영입했다. 비카리오는 우디네세 유스 출신이다. 베네치아, 페루자, 칼리알리 등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부터 엠폴리에서 뛰었다.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한 비카리오는 세리에D부터 세리에A까지 한계단 한계단 성장하며 이탈리아 최고 리그팀으로 진출했다.
비카리오는 엠폴리에서 최근 2시즌 동안 세리에A 71경기에 출전했다. 비카리오는 현재 호주에 이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웨스트햄과의 호주 친선 경기에 골문을 지켰다.
그런데 비카리오는 아주 어마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영국 언론 더 선의 21일 기사에 따르면 비카리오의 별명은 영화 스파이더맨의 빌런인 ‘베놈’이 별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언론은 “팀 동료들이나 타팀 선수�聆� 그엑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을 정도이다.
비카리오는 전 소속팀에 있을 때 불같은 성질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바로 베놈이다. 마블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의 숙적으로 나오는 괴물 악당이다.
비카리오는 자신이 베놈이 된 경위를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DAZN 방송사 출신 두 사람의 작품이다”며 “가끔 경기를 하다보면 화가 나고 화를 내서 베놈이 된 기분이 든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별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런 무시무시한 악당이 된 것은 그의 이름과도 연관이 있다. 비카리오( Vicario)와 베놈(Venom)의 첫 글자가 모두 브이(V)이다.
한편 비카리오는 엔제 감독의 토트넘 첫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고 후반전 교체됐다.
앞으로 악동 비카리오는 베놈으로 돌변하지 않겠다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토트넘 수비수들을 윽박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것.
비카리오는 “내 표정은 게임의 중요한 순간에 바뀔 수 있다. 저는 우리가 큰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베놈으로 돌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저는 제 동료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친선 경기때 호주를 방문한 비카리오는 서 호주의 최대 자선 단체중 한곳이 아프고 취약한 불우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프로그램에 출연, 기금 모금 연설을 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달 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골키퍼 비카리오. 그의 별명은 스파이더맨의 천적인 베놈이다. 가끔 불같이 동료 선수들을 향해 화를 내는 바람에 붙은 별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카리오 소셜미디어, 베놈 영화 장면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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