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사업 완료…25일 선포식

서핑에 워케이션까지 '고고양양' 하나로, 관광데이터 서비스 오픈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출범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21일 양양군에 따르면 오는 25일 워케이션센터(웨이브웍스 양양)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을 기념하는 '디지털 노마드 데이 양양'을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워케이션센터 오픈 하우스의 의미를 담은 내외빈 초청 공식 행사와 죽도해변 일원에서 디지털 노마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양군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 사업의 핵심은 양양 관광 통합 앱인 '고고양양' 구축과 워케이션센터 조성이다.

고고양양은 지난 6월 1일 출시된 이후 시범운영 기간에 다운로드 건수 5만건을 넘어섰다.

양양 전역 900여개의 관광지와 주차, 편의시설까지 양양 관광과 관련 정보가 한군데 모였다.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길 안내 서비스와 택시호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핑 숍과 체험, 숙박, 맛집, 카페에 대한 사전 예약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영어·중국어(간체) 서비스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워케이션센터는 죽도 서핑 해변이 눈앞에 펼쳐진 공간에 50여석의 업무공간과 회의실, 원격 근무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핑과 체험, 숙박, 기념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관광사업체와 함께 개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미 관광문화과장은 "서핑의 성지로 부상한 양양 관광이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양 관광의 디지털 거점으로 '고고양양'을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워케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 기업회원 등 새로운 테마의 관광객 유치와 함께 관광객들이 고고양양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관광사업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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