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 얻은 노승열, 배라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김성현·강성훈 부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노승열(32·지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라쿠다챔피언십(총상금 38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타호마운틴클럽 올드그린우드 코스(파71)에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3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승점 23점을 쌓았다.

노승열은 2위 보 호슬러(17점·미국)에 6점 앞선 1위로 기분 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2014년 뉴올리안즈 취리히클래식에서 첫 승을 경험한 노승열은 이날 결과로 9년 만에 커리어 2승 도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회 경기 방식은 변형 스테이블포드로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노승열은 이날 10번홀(파4)에서 시작했는데 첫 홀부터 보기로 1점을 잃었다. 그러나 11번홀(파4) 버디로 2점을 얻었고 12번홀(파5) 이글로 단숨에 5점을 추가했다.

이후 17번홀(파3) 버디와 후반 2번홀(파5) 이글이 나오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 퍼팅에 성공한 노승열은 5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으나 6번홀(파5) 이글에 이어 7번홀(파3) 버디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노승열과 함께 출전한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점을 적어내며 80위 바깥으로 떨어졌다.

강성훈(36‧CJ대한통운)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점을 얻는 데 그쳐 100위권 밖에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