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노사 교섭 '삐걱'…노조는 불법 의료 폭로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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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노사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21일 부산대병원 노사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매일 한 차례씩 진행해오던 현장 교섭이 전날에는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진료 정상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병원 측이 어떠한 조건도 없이 성실 교섭에 나서야 한다"면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노동조합은 2차 3차 증언대회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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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대병원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노사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21일 부산대병원 노사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매일 한 차례씩 진행해오던 현장 교섭이 전날에는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병원 측에서 실무자들까지만 만나는 실무 교섭으로 하자고 제안하자 노조가 병원장과 노조위원장이 참여하는 본교섭을 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의견의 합의되지 않자 결국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파업 이후 세 차례의 교섭도 모두 최장 2시간이 넘지 않는 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부산대병원 의사들로 구성된 교수협의회가 중재자로 나서면서 이날 오후에는 병원장과 노조위원장이 구성원들 앞에서 공개토론을 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날 교수협의회가 내부망에 글을 올려 노사 양측의 참석을 요구하자 양측 모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3시 원내 강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노사 양측이 토론회 규칙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병원 측을 협상 테이블로 빨리 끌어내기 위해 '불법 의료' 폭로전을 오는 25일 열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불법 의료 사례와 실태 및 증거자료'를 2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공개하며 불법 의료 근절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진료 정상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병원 측이 어떠한 조건도 없이 성실 교섭에 나서야 한다"면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노동조합은 2차 3차 증언대회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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