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대규모 AI생태계 확장 본격화

2023. 7. 21.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8월 자체 개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서비스 라인업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라인업 출시 일정 발표
8월 ‘하이퍼클로바X’ 공개 시작
생성형 AI 검색 ‘큐:’ 순차 오픈

네이버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8월 자체 개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서비스 라인업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21일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응용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고도화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8월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 서비스도 시범 출시한다. 여러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것은 기본, 창작과 요약 등 뛰어난 글쓰기 능력도 갖췄다. 서비스들을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시범 서비스로 공개한다. 큐:는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개발된 생성형 AI 서비스로 검색에 특화됐다. 긴 대화형 질문과 복합적인 의도를 이해하고, 최신 정보를 요약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쇼핑·로컬·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중·소상공인(SME)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 형태로도 출시된다. 글쓰기 좋은 소재를 추천하고, 키워드를 선택하면 초안을 작성해준다. 사용자가 보다 풍부한 표현을 사용해 글을 편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9월에는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새로운 글쓰기 도구를 일부 블로그 창작자에게 먼저 공개한다. 이후 적용 대상자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기존 하이퍼클로바가 마케팅 문구 작성, 고객 응대 자동화 등 SME를 지원하는 여러 솔루션에 적용돼있는 만큼 한층 고도화한 하이퍼클로바X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기업간거래(B2B) 시장도 정조준한다. 하이퍼스케일 AI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에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탑재한 버전을 8월 일부 기업에 선공개하고, 10월에 공식 출시한다. 기업 고객은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인다.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해 한층 뛰어난 보안을 갖춘 초대규모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초대규모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 SME, 기업 고객 등 플랫폼 파트너들과 더 확장된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라인업 공개가 생태계 참여자를 위한 ‘사전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