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다음은 회이룬…텐 하흐, 맨유 수뇌부에 요청 "공격수 영입에 쓸 돈 남겨줘"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만족할 만한 이적 시장은 아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해부터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미드필더, 골키퍼 등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채워지는 가운데서도 공격수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직접 목소리를 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스트라이커 영입에 쓸 이적 자금을 남겨달라고 구단 수뇌부에 얘기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예산이 제한적이다"고 알렸다.

맨유는 이미 이번 여름 메이슨 마운트에게 5,500만 파운드(약 903억 원), 안드레 오나나에게 이적료 4,720만 파운드(약 775억 원)를 썼다. 여름 예산으로 맨유가 책정한 금액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1,970억 원). 남은 건 약 2,000만 파운드 가량이다.

현실적으로 맨유가 의미 있는 보강을 하기 어려운 돈이다. 해리 케인 영입전에서 철수한 맨유는 아탈란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 라스무스 회이룬. 오나나 영입을 완료한 맨유의 새로운 목표다.

회이룬은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9골을 넣었다. 제2의 엘링 홀란드라 불릴 정도로 공격에서 잠재력이 뛰어나다.

선수 본인도 맨유행을 원한다. 아탈란타에 공개적으로 맨유 이적을 요구한 상황이다.

아탈란타는 회이룬 이적료로 8,600만 파운드(약 1,412억 원)를 불렀다. 맨유는 이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약 985억 원)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 회이룬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한다.

부족한 예산은 잉여 자원들 매각으로 채울 생각이다.

해리 매과이어, 알렉스 텔레스, 앤서니 엘랑가, 스콧 맥토미니, 딘 헨더슨 등을 팔아 이적 자금에 충당할 계획이다. 매과이어는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고, 텔레스는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에 알 나스르행이 유력하다.

헨더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팅엄은 1,000만 파운드를 제안했고, 맨유가 거절하며 재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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